2021년 9월 30일

어느덧 9월의 막바지다. 오늘은 퇴근 후 운동을 가지 않았다. 힘이 안 나더라.

가끔은 이렇게 무력하다.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. 이럴 때 찾아오는 잡생각...

인생 살면서 수행해야되는 과제들.

대학, 군대, 취업, 결혼, 육아, 노후.

이렇게 보니까 제법 많은걸 하고 살아왔다.

지금 나에게 큰 이벤트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고

제법 큰 목돈이 주식에 들어가 있다. 주식을 처분한 돈으로는 전셋집을 마련해야겠지.

이후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 자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.

아... 뭔가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찾고싶다. 안테나를 켜고 주위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언젠가 발견할 수 있겠지.

성장하고 있는 인생을 살고 있지만 가끔 이렇게 찾아오는 무력감이 야속하다.

이런 날에는 빨리 잠자리에 드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네.